제주 애월읍 맛집 장어덮밥 전문점 제주나기 후기

 

제주도 맛집 장어덮밥 전문점 제주나기 방문 후기

 

 

제주 제주시 애월읍 구엄동1길 7 제주나기

 

매주 수요일 휴무

 

영업시간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라스트 오더 14:00 / 21:00

 

 

 

숙소로 이동 중에 만난 장어덮밥 전문점 제주나기를 방문하였습니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싱싱한 해산물, 흑돼지, 해장국 정도였는데 장어 덮밥이라니! 계획에 없던 우연한 맛집 탕방은 저를 더욱 설레게 하였습니다. 5년 전 일본에서 먹었던 장어덮밥의 맛을 잊을 수 없어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입장!

 

 

 

 

 

일본 식당에서 많이 보았던 '노렌'이라는 커튼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일본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올라갔습니다.

 

 

 

 

 

눈을 편안하게 하는 노란색 전구와 나무로 인테리어를 한 제주나기 식당 내부. 웨이팅에 진절머리가 난 저로써는 방문 전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하였습니다. 

 

 

 

 

 

히츠마부시와 수제 모찌리도후를 주문하였습니다.

제주나기는 제주+우나기(민물장어의 일본어) 합성어로 따뜻한 제주의 삶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의 의미라고도 하였습니다.

히츠마부시는 나고야의 명물 음식으로 꼽히는 장어덮밥인데요.

흰쌀밥에 장어구이를 썰어 올려놓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먼저 식전으로 나온 일본풍의 계란찜입니다. 이쁘게 말린 물수건을 보니 더욱 일본의 느낌이 났습니다.

 

 

 

 

 

부드러운 계란의 식감과 슴슴한 간이 식욕을 돋아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수제모찌리도후. 쫀득한 식감의 일본식 두부라고? 두부에 뿌려진 땅콩 소스와 와사비를 같이 곁들여 먹으라는 사장님의 말씀. 머릿속으로 상상이 안되었지만 말해 뭐해? 바로 먹어봐야겠죠?

 

 

 

 

 

치즈처럼 쭉 늘어나는 두부라니. 찰기가 벌써부터 느껴졌습니다. 두부보다는 부드러운 인절미에 가까운 식감이었는데요. 두부의 맛을 기대하였는데 맛도 인절미라니! 떡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살짝 실망하였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일 것 같네요. 떡의 찰기 있는 식감을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다.

 

 

 

 

 

 

히츠마부시입니다. 장어의 양이 보이시나요? 비주얼로 압도되는 장어덮밥!

밑반찬으로 생강 조림과 궁채 나물 그리고 단무지까지 같이 나왔습니다.

사장님께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요. 제가 기억력이 나빠 살짝 헷갈려하는 모습을 사장님께서 눈치를 채셨는지 설명서도 있다면서 저를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저를 위한 먹는 설명서! 이렇게 뚜껑 위에 접혀 있었던 설명서를 보면서 먹어보았습니다.

 

 

 

 

 

먼저 장어와 밥만 먹어보았습니다. 장어의 비릿함이 전혀 안 났으며 밥과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울렸는데요.

 

 

 

 

 

두 번째는 김과 깻잎, 깨 그리고 와사비를 섞어먹어 보았습니다.

 

 

 

 

 

비빔밥의 민족이라서 그런지 장어와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생 와사비가 장어의 느끼함을 잘 잡아 주었습니다.

 

 

 

 

 

느끼하다 싶으면 밑반찬으로 나온 생강 조림과 같이 드시면 됩니다.

 

 

 

 

 

세 번째로 가츠오 다시물과 함께 말아서 먹어보았습니다. 비릴 줄 알았는데 전혀 안 비렸고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지막은 비빔으로 마무리! 그리고 푸딩으로 입가심 까지~ 완벽한 한 끼였습니다.

말복에 몸보신 장어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장어 덮밥집을 우연히 만났었던 건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혼밥도 가능한 제주나기!

제주공항에서 20분 거리의 제주나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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