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림과 소화불량, 결국 위·대장내시경 받게 된 이야기
최근 등 쪽 결림과 계속되는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위장 트러블 정도일 줄 알았는데, 상담 후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동시에 받자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첫 경험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혹시 모를 이상 소견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검사를 결심했습니다. 실제로 췌장암 이상 증상과 관련된 정보도 사전에 알아보고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대장내시경 전 복약 안내문 요약
정확한 검사를 위해 장을 완전히 비워야 하며, 복약 타이밍과 물 섭취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는 병원에서 제공받은 오라팡 복약 안내문을 바탕으로 정리한 요약입니다.
검사 전 복약 스케줄
- 오전 검사: 전날 저녁 7시 & 당일 오전 5시 복용
- 오후 검사: 당일 오전 5시 & 오전 8시 복용
- 매 회 복용 시: 물 600ml + 오라팡 14정 + 물 1.5L 추가 섭취 (1시간 내)
오라팡은 1~2정씩 나누어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며, 복용 후 물을 충분히 마셔야 원활한 배출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7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정제(알약)보다는 효과가 빠르고 복용 부담이 적은 액상 장정결제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령대나 기저질환에 따라 복약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니 꼭 사전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피해야 할 음식과 식사 준비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는 장내를 깨끗하게 비워야 하기 때문에, 검사 3일 전부터는 음식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장 정결에 방해가 되는 음식은 피해야 하며, 검사 전날은 맑은 유동식이나 미음 위주의 식단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야 할 음식 목록]
1. 현미밥, 잡곡밥, 콩밥 등 식이섬유가 많은 곡류
2. 미역, 다시마, 나물류 등 해조류 및 섬유질 많은 채소류
3. 참외, 키위, 포도, 딸기 등 씨 있는 과일류
4. 깨, 옥수수, 땅콩 등 알갱이가 남는 음식
5. 주스류, 탄산음료 등 당분 함유 음료
6. 커피 및 디카페인 커피 포함 모든 카페인 음료
7. 김치, 고춧가루, 젓갈 등 자극적인 음식류
※ 특히 커피는 검사 전날 절대 금지입니다. 저는 평소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제한이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습니다. 디카페인도 피하라고 안내받았으며, 이유는 바로 '장내 착색으로 인해 검사 시 이상 유무 판단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대신 흰우유와 두유는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음식들을 정확히 제한하고, 병원에서 제공된 식단 지침과 복약 시간만 잘 지켜도 원활한 내시경 검사가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장 정결'이 가장 중요하므로, 피해야 할 음식 리스트는 사전에 꼭 숙지하길 추천드립니다.
검사 후 주의사항 요약
검사 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금식이 필요하며, 조직검사 또는 용종제거 시에는 매운 음식, 음주, 격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진정제를 투여받은 경우에는 당일 운전 금지 및 보호자 동반이 권장됩니다.
마무리 정리
처음이라 막막할 수 있지만, 안내문만 잘 따라가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장 정결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재검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꼭 복약 시간, 물 섭취, 식단 세 가지는 꼼꼼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검사 전후로 무리한 일정이나 운동은 삼가고, 몸의 신호를 잘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처럼 처음 내시경을 준비하는 분들께 이 정보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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